일반건강상식..

오십견.....

설운암 2010. 1. 18. 09:16

오십견








1. 정의 (Definition)


어깨의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흔히 50세 이후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오십견이라 불린다. 반드시 오십대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며, 그보다 젊은 연령층이나 오십대 이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오십견은 동결견이라고도 하는데, 오십견이 오래 지속되면 견관절이 굳어 운동범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2. 원인 (Cause)


오십견을 유발하는 질환으로는 건초염, 점액낭염, 류머티스관절염, 외상, 경추질환, 심근경색이나 폐질환 등에 의한 방사통 등이 있다. 오십견의 대부분은 퇴행성 변화(노화현상)로서 일어나는 건초염 및 점액낭염 때문이다.


3. 증상 (Symptom)


환자들은 어깨의 통증 이외에도 대개 세수할 때 뒷목을 씻기 어렵거나 머리 빗기가 힘들며, 여자들은 블라우스 뒷단추를 끼우기가 힘들다거나 팔을 돌리기 어렵다는 등의 일상생활 중의 불편을 겪는다.


이러한 어깨관절의 노쇠 현상은 젊어서부터 시작되는 것인데, 단지 겉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50세 전후에 발견될 뿐이다. 물론 외상에 의하거나 직업적인 요인 혹은 운동(어깨를 장시간 들고 일을 해야 하거나 무리를 주는 경우) 등에 의해서 어깨 관절 주변의 인대 손상 등을 입은 적이 있는 경우는 훨씬 더 증상이 일찍 올 수도 있다.


병의 경과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첨가될 수도 있고 또 다른 병변이 겹칠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처음 증상이 올 때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1년 반 정도가 지나야 증상이 소실되며, 그 기간동안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겪게 된다.


초기에는 어깨의 움직임에는 이상이 없고 단지 통증만이 있으나 차차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있어 일상생활 중에 불편함과 통증을 느낀다.


더 진행되면 야간에 통증이 더 심해져 통증이 있는 쪽으로는 돌아눕지도 못하는 등 수면에도 지장을 받게 된다. 이러한 통증으로 인해 어깨 주변 근육은 과도한 긴장을 하게 되며 동시에 근육이 뭉치는 현상이 와서 더욱더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말기로 가게 되면 통증은 감소하나 어깨의 움직임은 모든 방향으로 제한이 와서 팔을 들어올리려면 어깨를 움츠려야만 가능할 정도가 된다. 어깨가 아프고 잘 움직일 수가 없게 되면 주위의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되고 동시에 근육이 '뭉치는' 현상이 생길 수도 있다. 

4. 치료방법 (Treatment)


치료기간은 증상의 경중에 따라 다르며 치료 도중 어깨관절 기능검사 등의 검진을 통해 치료 내용을 변경하거나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에도 가정에서 무리하지 않을 정도로 어깨를 자주 사용하고 온습포, 온수샤워(따뜻한 체온정도의 온도), 어깨 부위의 가벼운 마사지를 하는 것이 병이 호전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요법]--오십견의 증상을 조기에 가라앉힐 수 있다. 운동요법은 환자자신이 건강한 쪽 팔을 이용하여 아픈 팔을 운동시켜 준다. 팔 휘돌리기 운동은 팔의 힘을 빼고 원심력을 이용하여 가볍게 팔을 빙빙 돌린다.


초기에는 무리하게 움직이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운동강도를 증가시킨다. 운동 전 충분한 핫 팩, 초음파 등의 열 치료를 실시해 관절 주변조직의 신장도를 증가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운동치료시의 중요한 점은 반드시 어깨관절의 움직임을 늘려 주는 방향으로 운동을 시켜주는 점이다.


[물리치료]--더운 물수건으로 온수찜질을 한다. 그 외 초음파치료, 경피전기 신경자극요법 등이 있다.


[약물요법]--아스피린제나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진통제,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한다. 때로는 스테로이드의 국소 주사요법도 효과를 얻는다. 스테로이드 국소 주사요법은 4주 이내는 반복하여 주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