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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중앙병원] 구석구석 소외된 이웃을 찾아라!

설운암 2009. 12. 16. 11:25

태백중앙병원은 12월 14일 지역내 소외된 주민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며 어느때보다 춥고 외로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수급가정 등 7가구를 찾아 각 가정에 필요한 난방용품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먼저 장성동에 거주하는 장○○씨 댁에 연탄 300장을 전해주는 연탄릴레이에는 이건원 원장을 비롯해 이건준 노조지회장, 김태권 행정부원장 등이 참여해 연탄 한 장 한 장 손에서 손으로 전달하며 따뜻하고 즐거운 마음까지 연탄창고 가득 쌓아드렸다.


이어진 소외된 이웃찾기에는 2~3명이 팀을 이뤄 직원 모두의 마음을 골고루 전하기 위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는데, 홀로 사시는 80세 구○○ 할머니 댁에는 따뜻한 난방을 위한 주유권을, 동생과 의지하며 씩씩하게 생활하고 있는 전○○ 학생 자매에게는 겨울용 외투를, 장애가 있는 자녀를 돌보고 계신 김○○ 할머니, 전신화상으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주○○ 할머니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난방용품(주유권, 이불, 내복 등)을 전해드리며 희망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저녁 늦게까지 계속된 봉사활동의 마지막은 장애인 보호시설인 순례자의집을 찾아 내의를 선물하고 다과를 나누는 순서였다. 직원들은 시설입소자 10여명을 깨끗이 목욕시키고 대청소를 끝낸 뒤 준비해간 과일과 빵을 예쁘게 차려 대접해드렸으며, 입소자에게 가장 필요하다는 내의를 선물했다. 시설을 운영하고 계시는 목사님의 갑작스러운 감사기도는 종교를 떠나 모두에게 복을 한가득 내려줄 것 같아 마음이 훈훈해지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대규모 봉사활동은 그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직원성금의 일부를 이용해 직원들이 직접 소외된이웃을 찾아 필요한 것들을 전하며 따뜻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어 한층 보람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