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향희.
박근혜 대표의 예비 올케입니다.
박지만과 함께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을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는군요.
"이렇게 좋은 분을 여태 총각으로 놔둔 여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말에 박 명예회장은 목이 메었다고 합니다.
'철의 사나이' 박태준을 녹여버린 '감동의 유머'!
이 내용이 실린 11월30일자 중앙일보 박태준의 <쇳물은 멈추지 않는다> 일부를 인용합니다.
5.16 거사 직후에 박 대통령이 한 말이 귓전에서 떠나지 않았다.
"자네를 거사 명단에서 뺀 이유가 따로 있네. 만약 혁명이 실패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경우 나는 내 가족을 자네에게 부탁할 생각이었네."
고인의 그 말씀은 결국 나에겐 유언이 되었다. 그래서 박 대통령 서거 이후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지만군을 지켜보는 것이 내 소원의 하나가 되었다.
이래저래 마음을 써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인생 대사는 역시 인연이 닿아야 하나 보다. 97년 포항 보궐선거 때 지만군은 나를 돕겠다며 포항까지 왔다. 그때도 총각이었다. 나는 가슴이 아팠다.
그런데 얼마 전 지만군이 불쑥 참하고 똑똑한 아가씨를 데리고 우리 집을 찾아왔다. 아! 드디어 결혼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감격에 겨워 그의 손을 부여잡고 한참 동안 말을 잊었다. 간신히 마음을 진정한 나에게 신부가 될 처녀는 고맙게도 이런 말까지 해주었다. "이렇게 좋은 분을 여태 총각으로 놔둔 여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요즘 아내는 혼수 하러 다닌다고 바쁜 몸이 되었다. 나 역시 말년에 날아든 이 흐뭇한 소식에 한결 가벼운 마음이다.
"지만아. 부디 행복하게 살아다오. …그래야 나도 저승 가서 박 대통령과 웃는 얼굴로 막걸리잔을 돌릴 수 있지."
▲이미지 출처 : 조인스닷컴, 박근혜 미니홈피
이 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네요. 박 명예회장의 노부인께서 혼수를 준비하신다네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박지만으로 하여금 포철 자회사 삼양산업을 키우게 하고 음양으로 자립을 도운 분이 바로 박 명예회장입니다. 또 김정렴 비서실장도 있습니다. 지난 10월 현충원 추도식 자리에서 "실장 아저씨, 아직 비밀인데요. 저 장가갑니다"라고 박지만이 귀엣말을 했다지 않습니까.
가재도구나 장식물이 간소한 박근혜 대표의 집에 새로운 액자가 등장했다지요. 동생과 예비 올케의 사진들입니다.
박대표를 비롯한 그의 가족들에게도 당연히 자연인으로서의 명예와 권리는 있습니다. 누구도 그들의 행복과 평화에 해코지를 하거나 음해할 수 없습니다. 또한 그들 자신이 스스로 지켜나갈 마음의 무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정치적인 프로파갠다에도 분연히 대처해야 합니다. 어떤 정치적인 이유로도 가족의 명예가 훼손되어서는 안됩니다.
음산한 블랙코미디물 <효자동 이발사> 영화가 좌파 기회주의자들에게 환영받으며 정치 선전을 할 때 진짜 청와대 이발사(박수웅)를 언론에 공개한 사람이 박지만이었습니다.
박대표의 지지 논객들인 '근혜의 벗님들'은 이미 민족문제연구소에서 출간한다는 <만화 박정희>에 대해 법적 대응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요란한 기자회견을 몇차례나 하고도 8월15일 나온다던 만화를 10월26일로 연기하더니, 이제는 홈피에서 만화 관련 부분을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어쨌든 박대표 지지 세력들은 박정희 대통령을 비방하는 모든 서적과 온오프라인 안티 세력들에게 본격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슈는 '사자(死者)에 대한 명예훼손'이며, 당연히 유가족이 참여할 것입니다. 민형사로 걸어 누구 말대로 패가망신을 각오하지 않으면 다시는 그런 추악한 프로파갠다를 들고나오지 못하도록 다스릴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만이 우리 정치문화의 올바른 발전에도 도움이 되며,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그 가족들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유와 평등도 함께 지켜지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내년부터는 박대표의 정치 행보에 한층 탄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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