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아픈줄 알았습니다(12월4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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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아픈줄 알았습니다
나 혼자만 아픈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고래고래 소리도 질러보고,
술을 밤을 새워 마시기도 했습니다.
나 혼자만 아픈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끝없는 원망의 말로 밤을 지새우고,
서러운 눈물을 토해내기도 했습니다.
정말 나 혼자만 아픈줄 알았습니다.
먼저 이별의 이야기를 꺼낸 당신은 아무렇지도 않고,
그렇게 초라하게 버려진 나만 아픈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당신을 미워하고 또 미워했습니다.
당신 앞길에 먹구름이 드리워
그 쏟아지는 폭풍우안에서 간절히 부르는 이름이
나이기를 바래고, 또 바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당신 역시도 나처럼이나 아팠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다가,
다시 두개로 갈라서는 일 앞에서
아파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달을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당신에게 미안해집니다.
아픈 내색 하나 하지 않고 떠나가신 당신이
얼마나 나를 사랑했었는지를,
그 시절 바보처럼 나는...
나 혼자만 아픈줄 알았습니다
이제서야 당신의 깊은 사랑 앞에서 무릎꿇고,
당신을 미치도록 그리워하며
간절히 당신의 행복만을 소원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늘 이렇게 혼자만이
나만이 슬프고 외롭고 아프다고 느낍니다.
주위의 수많은 일들은 나보다 더 못하다는
착각에 들때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정작 우리 주위에 무수한 일들로 아파하고
슬퍼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한 절망속에서도 한가닥 희망을 안고
하루의 시간도 발버둥치며 삶을 이끌어 가는
그런이들이 곁눈질 한번해도 보여질텐데
단지 자신의 아픔만을 느끼기에 못 보는것인지
모르는것 같습니다.
한번정도 뒤돌아 보고 주위를 둘러보는
그런 시간들이 주어진다면 조금은 자신의
아픔에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랑으로 아픔을 감싸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하며 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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