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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당신도 ‘철’이 없으신가요?

설운암 2009. 11. 2. 15:38

[Weekly] 당신도 ‘철’이 없으신가요?

머리가 어질어질, 얼굴은 창백, 가슴은 두근두근...

“혹시, 당신도 철이 없으신가요?”

‘철’ 없는 사람…32만명?!
많은 이들이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을 앓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빈혈 건강보험 실 진료환자 수는 44.2만명으로, 7년 전인 2001년(27.5만명)에 비해 6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중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가 31.6만명으로 전체의 71.5%를 차지했다. 그 외 ▲기타 영양성 빈혈 6.9만명 ▲기타 무형성 빈혈 5.0만명 ▲엽산 결핍성 빈혈 2.8만명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 2.6만명 등이었다.

철분 결핍성 빈혈환자는 ▲남성 6.3만명 ▲여성이 25.3만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4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철분 결핍성 빈혈환자는 2002년 이후 ▲2003년 16.0만명 ▲2004년 18.2만명 ▲2005년 20.1만명 ▲2006년 21.2만명 ▲2007년 23.4만명 등으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맹호영 교수는 “여성의 경우 10대의 급성장 및 생리의 시작, 20대 이후에 겪는 임신, 출산과 연관된 철분 결핍이 40대에 누적돼 빈혈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어질어질…‘철’이 부족해!
앞서 통계가 보여주듯 빈혈 중 가장 흔한 것이 ‘철분 결핍성 빈혈’이다. 국민체력센터는 “철분 결핍성 빈혈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걸려있고, 임산부의 51%, 학교에 다니는 아동의 37%가 걸려있을 정도로 흔하다”고 설명했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산소를 운반하는 성분인 헤모글로빈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한다. 철분은 적혈구 내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 철분이 부족해지면 헤모글로빈의 생산과 골수에서의 적혈구 생산이 줄어들게 된다.

그 결과, 폐에서 산소와 결합할 헤모글로빈이 부족해져 각 조직으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된다.

철분 결핍성 빈혈에 걸리게 되면 피부가 창백해지고 탄력이 없어지며, 손금의 핑크색이 소실되기도 한다. 또한 손톱에 광택이 사라지고, 쉽게 부서지는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더불어 피로, 두통, 현기증, 실신, 근력의 저하, 불안감, 호흡곤란 등을 보이기도 한다. 그 밖에 식욕부진, 구토, 복부 불쾌감,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

그러나 가벼운 정도의 빈혈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는데, 성인은 질병 진행 속도가 느려 자각증상이 없는 사례가 많다.

철분 결핍성 빈혈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철의 요구량이 증가한 상태다. 성장기의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 증가로, 임신가능 연령의 여성은 월경이나 임신 등으로 철분 요구량이 늘어나는데, 이 때 보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철분 결핍성 빈혈을 앓게 된다.

또한 위궤양, 치질, 종양 등 만성적인 위장관 출혈로 철 손실이 증가한 경우를 꼽을 수 있다. 성인 남성은 대부분 만성적인 출혈, 특히 위장관내의 출혈 때문에 철분 결핍성 빈혈이 발병한다.

세 번째 원인은 부적절한 식사와 흡수장애로 철분 흡수가 부족한 상태다. 채식위주의 식단 등으로 철분이 들어있는 음식 섭취가 충분하지 못하거나, 위절제술로 인한 위산 부족으로 흡수장애가 생길 시 발병 위험에 노출된다.

한편, 을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빈혈은 우리 몸의 어느 곳에 질병이 있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신호탄”이라며 “철분 결핍성 빈혈은 위장관 출혈 등이 대표적 원인이므로, 빈혈의 증상이 소화기암을 발견하게 되는 가장 초기 증상일 수 있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철분 결핍에는 철을 쑥쑥
철분 결핍성 빈혈은 병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철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다. 치료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분을 채워주는 것이다.

체내 철분 결핍을 보충하기 위해선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통 2개월 정도 복용하면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이 된다. 그러나 헤모글로빈 수치가 정상이 된 후에도 6개월간 더 복용을 해야 인체내의 철분 부족이 완전히 보상이 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치료가 자주 실패하는 질환 중 하나다. 실패하는 데에는 정확한 용량의 철분제를 정확한 기간 동안 복용하지 않은데 있다. 또 대부분의 빈혈약이 철을 주성분으로 하고는 있으나 치료용으로는 함량이 부족한 것이 많다. 때문에 함량에 유의해야 한다. 복합제제보다는 철분만을 함유한 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철분 보충제를 먹을 경우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철분은 위가 비어 있을 때 가장 흡수가 잘 된다. 식사 후 2시간 이상 지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철분 보충제의 사용 시 철분이 위장을 자극해 메스꺼움, 상복부 불편감, 복부 팽만감, 속쓰림, 설사 또는 변비까지 초래할 수 있다.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약을 식후에 곧 먹거나 필요한 복용량에 도달할 때까지 여러 날에 걸쳐서 하루에 3번 이상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철분 결핍성 빈혈 치료에 있어서 드문 경우지만 주사로 철분제를 맞을 수도 있다. 빈혈이 심할 때에는 수혈이 필요하다.

빈혈…음식으로 고치자
음식으로도 철분의 섭취를 증가시킬 수도 있다. 철분이 풍부한 간, 고기, 창자, 달걀노른자, 말린 과일(살구, 복숭아, 건포도), 땅콩, 해조류(다시마, 미역) 등 식품을 꾸준히 섭취해 주면 좋다.

철은 비교적 흡수율이 낮은 영양소로 급원식품에 따라 철분 흡수의 차이가 있다. 동물성 단백질 식품의 철은 10~30%가 흡수된다. 채소류에 포함된 철은 흡수율이 2~10%로 낮으므로 가급적 동물성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동물성 단백질 식품으로는 달걀, 우유, 육류, 콩제품(두유, 두부), 생선 등이 있다.

또한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매일 먹어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비타민C는 십이지장에서 철 흡수를 도와준다.

빈혈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어봤자 커피나, 녹차 등을 마시면 말짱 도루묵이다. 커피, 녹차, 홍차 등에 함유된 탄닌이란 물질은 철과 결합해 철 흡수를 저해한다. 식사도중이나 식사 전후에는 커피, 녹차, 홍차 등을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담배도 식사 후 1시간 내에는 피우지 않는다.

대한영양사협회가 빈혈 환자들을 위한 6일 식단을 발표했다.






<<빈혈에 좋은 한방차>>

* 당귀천궁차
당귀천궁차는 혈액을 늘리고 어혈을 풀어 주는 효능이 있어 빈혈에 좋다. 각종 부인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당귀는 혈을 보충하는 대표적인 약재로 어지럼증, 피로회복과 식욕증진·진정효과가 있다. 천궁은 뿌리줄기가 진정과 진통, 강장 등에 효능이 있어 두통·빈혈증·부인병 등에 도움 된다.

만드는법
당귀 20g과 천궁 12g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물 600㎖의 비율로 섞어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후 은근하게 30분 정도 달인다. 달인 후 건더기는 체로 걸러내고 국물만 찻잔에 따라 마신다. 이때 꿀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거나 차게 식혀서 마시면 좋다.

* 하수오
하수오차는 할미쪽빡의 뿌리로 맛은 달면서 쓴 맛이 있다. 기운은 더우며 인삼 맛과 비슷하다. 하수오는 오랫동안 병에 시달려 허약해진 사람들에게 좋은 차로 알려져 있다. 보혈작용이 있어 피가 부족한 사람이 마시게 되면 피를 원활하게 만들어 주고 빈혈을 없애준다. 동의보감에서 하수오는 염증을 삭혀주고 가래와 담음을 없애준다고 설명돼 있다.

만드는법
하수오를 씨어 껍질을 벗긴 다음 썰어서 말린 후 물 1ℓ에 하수오를 20g 넣고 끓이다가 불을 줄여 20분쯤 달인다. 하수오에 약간 쓴맛이 나기도 하므로 취향에 따라 꿀을 섞어 마셔도 좋다.

* 작약차
작약은 혈액을 만들고 음기를 수렴한다고 알려져 있어 빈혈에 도움이 된다. 또 간 기능을 보호하고 손상된 간을 치료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불순, 생리통, 냉대하를 완화 시키며, 어혈을 풀어주어 산후 조리에 좋다.

만드는법
작약의 뿌리를 캐어 햇빛에 말린 후 작약 15 g,물 400cc. 생강 3쪽, 대추 4개를 물을 넣고 잘 우려낸 후 꿀을 타서 수시로 마신다.

* 숙지황차
숙지황은 대표적으로 혈을 보하는 약으로서 간과 신을 보한다고 알려져 있다. 숙지황은 윤하고 액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보혈, 골수를 생성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만드는법
숙지황 8g과 대추 4g를 깨끗이 씻어 물을 세 컵 정도 붓고 달인다.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푹 달여서 마신다. 소화 기능이 좋지 않거나 장이 약해서 설사가 잦은 사람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 도움말 : 광동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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